반기문 내일 귀국 "박연차 회장 금품 수수 의혹 밝힐 것"

입력 : 2017-01-11 11:44:43 수정 : 2017-01-11 11: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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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변인.포커스 뉴스 제공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 직후 박연차 전 태광실업회장의 금품 수수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박연차 회장 돈 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반 전 총장이 오면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품 수수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결과를 보고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뉴욕 현지 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된 것을 언급하며 "반 전 총장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전혀 아는 바가 없었을 것이고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문제가 2015년쯤에도 국내 언론에 보도됐던 것 같고 그때 비슷한 입장을 밝힌 적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현지에서 수사 중이니까 적절한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른 후속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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