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한국 넘어 세계로 '진격'…'中·日·美' 맞춤형 카드 꺼내

입력 : 2017-01-18 1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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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중인 모바일 카드를 대거 꺼내 들었다.
 
넷마블은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3회 NTP(넷마블투게더위드프레스) 행사를 개최하고, 현재 개발중인 주요 모바일게임 17종을 외부에 공개했다.
 
특히 이들 게임들은 단순한 현지화 작업 수준을 벗어나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국가별 타겟 게임으로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일본, 북미/유럽 등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전체 게임 가운데 약 29%에 해당하는 5종의 게임이 MMORPG 타이틀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 '세븐나이츠MMO' 등 17종 야심작 대거 공개
 
이날 넷마블은 '블레이드앤소울', '펜타스톰'을 비롯해 '퍼스트본', '이카루스M' 등 선 굵은 신작을 다수 선보였다.
 
이 중에는 넷마블 대표 게임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MMORPG 장르 게임을 비롯해 '더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IP 기반 게임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날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소개된 게임은 파트너사인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로 만든 모바일 MMORPG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넷마블이 '리니지2: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을 또 하나의 차세대 타이틀 발굴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로, 원작 스토리의 감성과 액션을 모바일에 최적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늘, 땅, 바다를 넘나드는 압도적 스케일의 전투가 가능한 '이카루스M'과 전 세계 2천만명 이상이 즐긴 글로벌 MMORPG '테라'가 소개됐다.
 
이날 특히 눈에 띄었던 게임은 바로 전 세계 3천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IP의 캐릭터들로 재해석한 MMORPG '세븐나이츠MMO(가제)'였다. '세븐나이츠MMO'는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해 재탄생 되는 게임으로,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2억명이 즐긴 턴제 RPG의 원조 '스톤에이지'도 MMORPG로 재탄생된다. 이 게임은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개발중인 타이틀 중 하나로, MMORPG 장르로 만드는 까닭도 이 장르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 각 시장 트랜드 맞춘 특화 게임 선 봬
 
일본 시장을 겨냥해 준비중인 신작 타이틀 4종도 공개됐다. 먼저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는 원작의 타격감과 캐릭터별 콤보액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통 턴제 RPG를 표방하는 '나이츠크로니클'은 콘솔 게임의 감성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차별화된 조작방식과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신감각 RPG '테리아사가', 134개국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요괴워치도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란 이름으로 일본 공략을 위한 타이틀로 준비중이다.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일 '팬텀게이트'는 스토리 중심의 새로운 어드벤처 RPG로, 북유럽 신화 기반의 감성적 스토리와 그래픽을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유명 IP '지아이조' 기반으로 개발중인 '지아이조'는 진영전투의 재미 제공을 목표로 하는 전략 장르로, '퍼스트본'은 3D 그래픽과 대규모 실시간 전투 등 RPG 요소가 강화된 전략게임으로 개발중이다.
 
이 외에도 MMOSNG '트랜디타운', 실시간 5대5 대전 MOBA '펜타스톰, RPG '데스티니6', RPG '요괴', RPG '트랜스포머' 등도 북미/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카드로 준비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이번 NTP에서 개발 중인 주요 라인업들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IP는 물론 넷마블의 자체 IP로 재탄생한 게임들로 구성됐다"며 "넷마블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유럽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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