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셀타비고에 1-2 충격패...4강행 '적신호'

입력 : 2017-01-19 07: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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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가 셀타비고를 상대로 안방에서 패배를 당하면서 4강행이 불투명해 졌다.
 
레알은 19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16-17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초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인 레알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셀타비고 공략에 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7분 바스케스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전반 32분에는 바스케스가 드리블 돌파 후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말았다.
 
레알은 지속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아무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레알은 공세의 고삐를 당겼으나 행운의 선제골은 셀타비고가 먼저 차지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19분 레알 수비진이 우왕좌왕한 틈을 놓치고 않고 아스파스가 문전에서 깔끔한 슈팅을 성공시켜 경기의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추격에 나선 레알은 후반 24분 마르셀루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춰 놓았다.
 
그러나 레알은 1분 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카스트로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또 다시 뒤지고 말았다.
 
레알은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했지만 동점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셀타비고 승리로 끝이 났다. 레알은 세비야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고,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내주면서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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