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먹겠습니다' 타일러, 2주간 밀가루 부침개만 먹은 사연…

입력 : 2017-01-19 1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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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겠습니다 타일러. JTBC 제공

방송인 타일러가 '잘먹겠습니다'에서 유학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되는 JTBC '#인생메뉴-잘먹겠습니다'에서는 타일러, 원조 외국인 방송인 로버트 할리 등 이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타일러는 자신의 인생메뉴로 중국음식 마라반, 지삼선, 꿔바로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메뉴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 대학원 다닐 당시 장학금으로만 생활했다"며 "그 와중 누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 표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예상치 못했던 큰 지출로 생활이 빠듯해져 2주 동안 밀가루로 부침개를 부쳐 먹으며 버텼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밀가루전이 지겨워질 무렵 함께 유학 생활을 했던 중국인 친구가 이 메뉴를 사줬고, 아직까지 그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힘들었을 때 먹었던 음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타일러와 함께 한 '잘 먹겠습니다'는 1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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