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조카 병역 기피, 안민석 "집안 단속 조차 못해…대선 포기해라"

입력 : 2017-01-24 17: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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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조카 병역기피 관련 일침을 가한 안민석. 포커스뉴스 제공, 안민석 페이스북 캡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카의 병역 기피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대권레이스 포기하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기문 조카 병역기피로 지명수배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을 가리켜 "집안 단속 조차 못 하는 반기문에게 정중히 한마디 하겠다. '대권레이스 포기하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나는 미국 유학 시절 교포 여자와 결혼 후 딸까지 있어서 군대를 면할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박사를 마치고 만 29세에 군대를 다녀 왔다. 이런 내게 어른들은 무책임하다며 반대하셨는데, 그래도 반칙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다. 솔직히 군대 가고 싶어 다녀온 남자가 어디 있겠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병역의무를 끝낸 당당한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대표해 황교안, 우병우, 반기문 조카와 같은 미필자들을 향해 정중하게 한마디 하겠다.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반 전 총장의 조카 반주현씨가 장기간 병역기피자로 지명수배돼있다고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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