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셀타 비고와의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 진출이 좌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레알은 2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폰테베드라주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2016-17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셀타비고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셀타 비고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공을 펼쳤다. 하지만 선제골은 쉽게 얻어지지 않았다.
전반 5분 이스코의 중거리 슈팅이 알바레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계속해서 셀타 골문을 노렸지만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이 공격을 설공시키지 못하고 있는 동안 셀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구이데티가 레알 문전에서 찬 슈팅이 카시야, 다닐루를 연달아 맞고 자책골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한 점 뒤진 상태에서 후반전이 시작되자 레알은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였고 결국 호날두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호날두가 아크 대각에서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공격을 이어 갔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셀타는 후반 40분 바스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승리에 한발 먼저 다가갔다.
하지만 45분 레알의 바스케스가 헤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레알은 총합 3-4로 4강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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