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부담이 적고 시즌별 활용하기 좋은 가성비 좋은 노브랜드 아이템들이 호황기를 맞았다.
26일 온라인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노브랜드 패션의 품목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루즈, 롱, 항공점퍼, 부츠컷 등 유행했던 품목들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류 중에서는 루즈핏 롱블라우스가 전년대비 2배(117%) 이상, 루즈핏 박시가디건 판매량도 49% 늘었다. 롱 숄카라베스트(135%)와 롱코트(131%)도 모두 2배 넘게 증가했다.
남성의류도 마찬가지로 노브랜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인기였던 야구점퍼가 3배(196%) 가까이 증가했으며, 밑단커팅과 디스트로이드진이 성장세를 이끈 청바지도 160% 증가했다. 이밖에 밀리터리, 항공점퍼도 20% 성장세를 기록했다.
옥션은 이같은 수요에 맞춰 인기 노브랜드 제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트렌드패션 기획전'을 마련했다.
또 새해를 맞아 단정하면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페미닌룩을 준비하려는 이들을 위한 '룩! 트렌드 픽(Look! Trend Pick)'도 열린다. 설 연휴 스타일 코디를 책임져 줄 '핫픽', '스페셜 픽'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옥션은 "패션트렌드 주기가 이전보다 짧아지자, 유행에 민감한 2030의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까지 살린 노브랜드 의류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트렌드패션 기획전을 통해 매 시즌 별 구입하기에 부담이 적고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들을 특가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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