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힐링상품 인기, TV에선 여행 모바일에서는 명품 잡화가 대세

입력 : 2017-02-01 09: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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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오쇼핑 제공

설 명절 연휴 동안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이템으로 여행, 뷰티, 명품 잡화 등이 인기를 누렸다.
 
CJ오쇼핑이설 연휴 나흘간(1월27일~31일) TV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이미용품과 보석, 다이어트 상품 등 나에게 투자하는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얼굴 탄력 개선을 돕는 마스크 시트와 밴드로 구성된 ‘약손명가 리프팅 밴드 세트’는 30일 9천5백 세트가 판매되며 명절 직전 방송보다 70%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2캐럿 보석이 박힌 목걸이와 반지로 구성된 ‘일리몬드 18K 반지 세트’의 주문량은 연휴 전 보다 142% 증가했다.
 
불어난 체중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밸런스핏 온열 운동기’ 도 명절 직전 대비 매출이 43% 증가했고, 젤리 형태의 식물성 자연원료 섭취로 손쉽게 체중감량을 돕는 건강식품 ‘슈블랑 망고다이어트’ 역시 전월 방송 대비 매출이 3.7배 가량 증가했다.
 
미국, 동유럽, 남유럽, 두바이 등 연휴 내 집중 편성됐던 여행상품엔 고객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모두 180~230만 원대를 호가하는 상품들로, 특히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바이를 도는 패키지는 평소 방송 때보다 2.4배 많은 주문전화가 쏟아졌다. 연휴가 길었던 만큼 가족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운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엄지족 쇼퍼들도 몰려들며, 연휴 나흘간 모바일 CJ몰의 매출은 전년(2016년 2월7일~10일) 대비 38% 가량 증가했다. 특히 나를 위한 선물로 명품 잡화의 매출은 명절 직전 나흘 대비 40% 증가하며 '명절엔 힐링 쇼핑'이란 등식을 증명했다.
 
가사 노동으로 지친 이들을 위한 안마기, 족욕기 등도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며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CJ오쇼핑은 연휴가 길었던 만큼 명절 증후군도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힐링 상품을 대거 편성하고 최대 81% 할인한다.
 
또한 CJ몰에선 명품잡화와 뷰티상품, 안마기 등을 81%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달콤 쇼핑 위로 위크' 기획전을 5일까지 연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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