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Season of suffering'으로 돌아온 래퍼 산이가 남성 잡지 MAXIM 화보에 등장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바버샵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산이는 컬러풀한 재킷부터, 벨벳 소재의 슈트, 편안한 캐주얼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산이는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진행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에너지와 활력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이는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너무 대중 힙합만 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평에 대해 "힙합 변절자를 넘어 '이완용'이라는 소리까지 들어봐서 이젠 별 느낌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센스, 도끼, 빈지노 등 실력이 좋고 훌륭한 래퍼들이 많지만 원 톱은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평소 본인의 이상형과 연애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색이 많은 여자가 좋다"고 답한 산이는 "내가 말한 ‘색이 많다’는 것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이는 여자를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연인과의 속궁합 보다 유머 궁합이 맞아야 관계가 오래 간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물론 속궁합도 중요하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산이의 화보와 인터뷰는 맥심 2월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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