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대한민국 주부로 변신을 예고했다.
3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면서 집 밖에서는 아줌마라는 명사가 따라붙는 수습사원 심재복으로 분한 고소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심재복은 남편 구정희를 대신해 일찌감치 생업의 전선에 뛰어들었다. 험난한 사회생활을 겪으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랑에 설레는 소녀 감성이 남아있는 캐릭터다. 대한민국 주부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워킹맘의 비애와 전세난, 구직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고소영은 심재복을 맡은 데 대해 "심재복이 처한 상황은 물론이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식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부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생각들과 경험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힘이 나고 유쾌해지는 심재복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한민국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 작품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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