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이 첫 미니 앨범 'Burning Sensation'을 발매했다. 박찬하 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 SF9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SF9의 첫 미니 앨범 'Burning Sensa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먼저 멤버들을 소개하는 VCR 영상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이후 타이틀곡 '부르릉'의 라이브로 본격적인 쇼케이스가 시작됐다.
 
SF9은 깔끔한 검은색 의상을 입은 채 무대에 올랐다. '부르릉'은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들은 절도 있는 안무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리더 영빈은 "첫번째 미니 앨범 쇼케이스에 정말 와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르릉'에 대해 "데뷔곡 '팡파레'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서 '부르릉'과 상반되는 부드러운 느낌의 R&B 발라드 '여전히 예뻐'의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또 다른 매력을 나타냈다.
 


재윤은 "쉬는 동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고 많은 분들에게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인성은 "이번 콘셉트는 '부르릉'이라는 곡 제목에 맞게 자동차와 부품들을 형상화했다"며 "안무는 꿈을 향해 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고 곡 콘셉트와 안무를 설명했다.
 
찬희는 "시동을 거는 듯한 안무와 자동차 핸들을 잡는 모습의 안무가 있다"고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그는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안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SF9은 간결하면서도 쉽게 각인이 될 수 있는 안무를 들고나왔다.
 
SF9은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팡파레'로 데뷔했다. 이들은 당시 힙합과 일렉트로닉 요소가 섞인 분위기로 남성미를 뿜어냈다. 이번 앨범 역시 전반적인 색깔과 콘셉트는 '팡파레'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인성은 "신인이다보니까, 짧은 시간 동안 대중에게 우리를 각인시켜야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전반적인 느낌은 비슷할 수 있지만, 안무와 곡의 분위기를 유심히 살펴보면 다른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매력을 폭넓게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영빈은 "아직은 우리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르릉'을 들었을때 '이거 SF9 노래 아냐?'라는 이야기를 바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의미있는 상도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이번 활동의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로운은 "평소에는 소년같고, 귀엽지만 무대에 올랐을때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그룹이라는 앨범 타이틀 'Burning Sensation'이 추구하는 바를 설명했다.
 
SF9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로 방탄소년단을 꼽으며 함께 활동 하는 것에 대해 기대감과 설레임을 드러냈다.
 
주호는 "'팡파레' 활동 할때 방탄소년단 선배들과 활동한 적이 있었다. 선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하게 됐는데,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로운 역시 "방탄소년단 선배들과 함께 활동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사소한 것들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담아내고 싶다"고 했다.
 
SF9은 이번 앨범을 통해 안무, 무대 매너, 스타일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영빈은 "우리한테 어울리는 안무를 찾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했다"며 "'팡파레' 활동 때보다 고난이도의 안무가 늘어나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로운이나 다원이가 개인 활동을 하다보니, 카메라를 보는 방법도 배우고, 무대에서 조금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했다.
  
로운은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이 별 문제 없이 오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 준비를 하면서 멤버들끼리 더 친해지고 정이 쌓였다"고 덧붙였다.
 
SF9의 첫 번째 미니 앨범 'Burning Sensation'은 타이틀곡 '부르릉'을 비롯해 6곡이 수록됐다. SF9은 오는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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