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82)가 '아침마당'에서 61년 연기 인생 비결을 공개했다.
이순재는 21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61년 연기 인생의 밑바탕에는 '암기력'과 '금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과거엔 CF 대사도 암기를 했다. 요즘엔 화면에 대사를 띄워주더라"며 "연기의 기본은 대사 암기다. 암기를 하고 대사를 해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대사는 580마디 정도다. 한달 안에는 외워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비결로는 '금주'를 꼽았다. 이순재는 "솔직히 술을 잘 못한다"면서 "과거엔 위스키를 잘 모르고 깡소주를 먹던 시절이었다. 당시 깡소주를 마시던 배우들이 현재 건강 문제로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엔 울분의 술이었다. 연극을 하고 돈을 못 받는 일이 허다하고 사인 해달라는 팬들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