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꺾으며 강등권에 벗어나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레스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전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부터 레스터는 적극적인 경기를 보여 주었다. 레스터 선수들은 끊임없는 공격을 시도하면서 리버풀의 골망을 노렸고 결국 선제골을 확보했다.
바디는 전반 26분 알브라이튼의 침투패스를 받아서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에는 레스터 수비수 드링크워터가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섰다.
후반이 시작되자 리버풀은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레스터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네가 수비를 앞에 둔 상황에서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행운의 여신은 다시 한번 레스터에게 기회를 주었다. 레스터의 바디는 후반 15분 푸흐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3대 0으로 뒤지고 있던 리버풀은 리버풀은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레스터는 종료까지 침착하게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3대 1 레스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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