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터뜨리면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그는 이틀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첫 홈런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이후 박병호는 2회 삼진, 4회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총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9-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현재 마이너리거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