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특검보, 마지막 정례브리핑서 "수사는 끝났지만…"

입력 : 2017-02-28 1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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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해 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끝으로 활동기간을 마무리했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흰색 셔츠와 검정색 정장차림으로 등장했다. 이 특검보는 "마지막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겠다"며 90도 인사를 한 뒤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관련자 5명을 뇌물 비리 혐의로 기소 하는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45분여간 질의응답까지 마친 이 특검보는 "특검 출범일부터 지금까지 피의 사실 외에는 정례 브리핑을 실시해왔다"며 "브리핑을 통해 수사 과정을 국민들에게 매일 보고함으로서 수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런 언론 관련한 일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맡게 돼 걱정이 컸다"면서 "그간 국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기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큰 사고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특검은 "수사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 유지가 남았다"며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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