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눈 감고 연습 많이 했다."
배우 강태오가 28일 서울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을 연기를 위한 준비과정을 밝혔다.
극 중 강태오는 6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은 채 보육원에 맡겨인 이경수를 연기한다. 아무도 원망하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버텨와 지금은 동네 소박한 카페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선배들이 해왔던 많은 작품들 찾아봤다"며 "몰랐던 지식들도 알아가기 위해 관련 다큐나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며 준비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강태오는 몸으로 직접 겪기 위한 노력도 함께했다. 그는 "이걸로 부족하다고 느껴 혼자 사는 집에서 눈감고 행동하면서 연습했다"고 몸소 느껴보려 노력했던 방법도 전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다. 오는 3월 4일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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