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강은아가 김지민의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은아는 SBS 드라마 '초인가족 2017'에서 예쁘지만 은근한 허당기 매력을 지닌 배민서 역으로 분해 나익희(김지민)의 단짝친구이면서 그의 러브라인에 공조하고 나섰다.
앞선 방송에서 배민서는 공윤(홍태의)이 나익희(김지민)에게 밴드에 들어오라고 제안하는 것을 보고는 "오 대박! 밴드에 나익희가?" 라며 익희가 돋보이도록 리액션을 취했다. 이는 익희가 공윤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둘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것.
또 민서는 교실에서 남학생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는 익희를 보호하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너 공윤 좋아하냐"라고 익희를 놀려대는 남학생들에게 "너 그만 안 해? 익히가 아니라잖아"라고 소리치며 친구의 비밀을 지켜주려고 했다.
이 외에도 민서는 익희와 학원 끝나고 내려오는 길에 익희를 데리러온 공윤을 만났다. 이에 그는 센스 있게 "그래, 그럼 난 먼저 빠져준다. 그 정도 눈치는 있거든? 내일 봐"라고 말하며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자리를 피했다.
이처럼 배은서는 때로는 의리 있게, 때로는 센스 있는 모습으로 나익희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극에 재미와 발랄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초인가족 2017'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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