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파괴왕' 주호민 주목, "제가 한 거 아니잖아요"

입력 : 2017-03-10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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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주호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웹툰작가 주호민이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주호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인용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주호민은 "제가 한 거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하면서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실 주호민의 '화려한 경력'은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그가 졸업했던 대학의 애니메이션과는 그의 군시절 없어졌다.
 
또 그의 첫 직장이었던 프랑스계 할인마트도, 전역했던 군부대도, 연재했던 포털사이트도 모두 없어졌다. 심지어 그의 '마리텔' 방송 당시 갑자기 정전이 되기도 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가을 청와대를 방문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그 다음주 JTBC에 의해 최순실 태블릿의 실체가 폭로됐다.
 
때문에 이날 탄핵 인용 결정이 난 후 누리꾼들은 다시 주호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에 주호민은 이같은 사진을 올리며 누리꾼들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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