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3일 퇴임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씨가 이정미 헌법재판관 사태 파악 및 운영 능력의 1/10만 있었어도 나라꼴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조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씨가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사태 파악 및 운영 능력의 1/10만 가지고 있었어도 나라꼴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평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청와대에서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리켜 "일말의 연민이나 동정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퇴장"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헌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퇴임식에서 "우리가 사랑하는 민주주의의 요체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면서 "이제는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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