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 방문 "신속한 복구 협조"

입력 : 2017-03-18 1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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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사진=문재인 전 대표 측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무엇보다 상인들이 이른 시일 안에 장사할 수 있도록 복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18일 오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수습 대책 본부를 방문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안전처로부터 특별교부세를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좌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것을 두고 "근본적으로는 좌판 상점이 무허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문 전 대표의 영업 재개 예상기간 질문에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가 끝난 뒤 건물을 새로 지어 좌판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불이 나 2시간 30분만인 오전 4시쯤 진화됐다.
 
이 화재로 소래포구 시장에 비치된 좌판 330여개 중 220여개, 점포 41곳 가운데 20여곳이 불에 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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