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헤어 브릿지와 컬러 안경 등 독특한 패션을 선보인 배경을 언급했다.
이동휘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감독님의 특별주문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에서 S대 출신 위조 전문가로 분해 감초 악당 연기를 선보인 이동휘는 극 중 헤어 브릿지, 컬러 안경 등 독특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동휘는 "평소 의상 도움을 받기는 한다"며 "이번 작품은 감독님의 대학시절이 궁금할 정도였다. 감독님이 학창 시절에 그렇게 하고 다니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저에게 특별히 주문을 해 주셨다. 처음엔 머리띠를 제안하셨는데 머리띠와 헤어 브릿지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브릿지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처음에는 힐리스라고 바퀴 달린 신발을 주문하셔서 준비했었는데 그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아 참혹하기 그지없다"며 "다음 작품에서는 한번 꼭 타도록 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이 가세했으며 오는 29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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