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와 '로건' '콩: 스컬 아일랜드' 등 세 야수가 주인공인 영화들이 대표적인 극장가 비수기 3월 스크린을 점령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지난 21일 하루 전국 1천351개 스크린에서 13만6천35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5만98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6일 개봉해 6일 만의 기록. 3월은 대표적인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다.
킹콩의 어린 시절을 그린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전국 594개 스크린에서 2만1천644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만1천644명으로 2위에 그쳤다.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 '로건'은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1만7천445명(누적관객수 211만9천713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1위인 '미녀와 야수'는 흥행에 가장 유리한 등급인 전체 관람가, 2위인 '콩: 스컬 아일랜드'는 12세 관람가, 3위인 '로건'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강예원 한채아 주연의 코미디물 '비정규직 특수요원'이 4위, '미녀와 야수' 엠마 왓슨에게 출연 제안이 왔으나 '미녀와 야수' 때문에 거절한, 엠마 스톤 주연의 뮤지컬물 '라라랜드'가 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한 '라라랜드'(수입 판씨네마)는 장기흥행 중이며 누적관객수 346만417명으로 역주행 5위를 기록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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