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가 몰입도 높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극 중 이경수(강태오)가 시력을 되찾고 정해당(장희진)과 엄마 유지나(엄정화)와 직접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방송에서 경수는 술에 취한 해당을 찾기 위해 무작정 도로로 뛰쳐나와 그녀를 찾아 헤맸다. 마침내 해당을 찾아낸 경수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해당을 밀어낼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애잔함을 전했다.
26일 방송에서는 시력을 되찾은 경수가 기다린 끝에 해당과 마주하며 손끝으로만 보았던 해당을 두 눈을 통해 담으면서 감격해 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이경수는 우연한 기회로 성경자 여사(정혜선) 생일 연회 피아노 연주자가 되면서 그리워했던 엄마 지나와 마주쳤다. 이 자리에서 경수는 한눈에 엄마를 알아보았고 숨죽여 비통해하는 슬픔과 고통의 감정들을 고스란히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눈이 여전히 안 보이는 척 연기하며 자신의 후견인이자 박성환 회장 전 부인인 최경애 여사의 자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경수가 향후 극의 전개와 긴장감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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