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안관'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코믹한 보도스틸들을 공개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이 작품이 캐릭터들의 다양한 매력과 찰떡 호흡을 엿볼 수 있는 10가지 보도스틸을 선보였다.
보도스틸에는 시키지 않아도 동네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한 보안관 대호 역 이성민과 비치타운 건설을 위해 서울에서 온 종진 역 조진웅, 대호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 역 김성균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있다.
반짝거리는 미러 선글라스와 몸에 딱 붙은 쫄티를 입고 멋부린 대호 모습은 폼과 허세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선보일 이성민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건강식품 붐을 타 청국장 환으로 떼돈을 번 데다 세련된 외모와 겸손한 태도, 서글서글한 인간미로 마을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종진 모습이 더해져 평화로웠던 기장에 몰고 올 파란을 궁금하게 한다.
매형인 대호에 대한 믿음과 의리로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는 덕만의 천진난만한 미소와 귀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틸은 대호의 수사를 도우며 벌어질 좌충우돌을 예고한다.
특히 나란히 TV를 보면서 라면을 먹거나 옥상에서 몸을 숨기는 이성민과 김성균 모습은 극중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전직 형사의 촉이 살아있는 눈빛으로 전방을 주시하는 대호와 그 뒤에 옹기종기 모여 같은 곳을 바라보는 큰 형님 용환(김종수), 행동대장 선철(조우진), 순수 청년 강곤(임현성), 입만 열면 깨는 마스코트 춘모(배정남)까지, 팀워크를 자랑하는 동네 사람들 모습이 담긴 스틸도 볼 만하다. 영화는 5월 초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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