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홍준표 대선 후보 선출 유감, 박근혜 구속 책임 졌어야"

입력 : 2017-03-31 16: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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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의 당선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하필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날에 대법원 판결이 끝나지 않은 피의자를 대통령후보로 선출하는 촌극을 벌였다"며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국민 앞에 서려면 자유한국당 내 최순실 국정농단에 책임져야 할 양박(양아치 친박)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며 "그것이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명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후보는 31일 열린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총 54.15%의 득표를 얻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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