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곧 조정기간 올 것"

입력 : 2017-04-06 11: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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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의 가파른 상승세를 두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했다.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우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최근 여론조사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정기간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최근 안 후보의 상승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층 일부가 서운한 감정 혹은 실망으로 안 후보 쪽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길게는 2주 짧게는 열흘 조정을 거치면 다시 지지율 변동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문 후보와 경쟁한 후보의 지지층들이 '정권교체'라는 큰 대의 때문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렇다고 이탈한 지지층 전부가 돌아올 것으로 낙관하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대선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게 아니라 (1, 2위 후보 간) 지지율 10%p 이하의 게임"이라며 "일부가 돌아오더라도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새 지형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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