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강아지'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20대 여성 입건 "아파서 봉투 담아 버렸다"

입력 : 2017-04-11 11:26:30 수정 : 2017-04-11 11:28:5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케어 제공

살아 있는 강아지를 아프다는 이유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7·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5시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주택가 앞 전봇대에 8개월짜리 강아지(스피츠종)를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발견된 강아지는 당시 쓰레기 봉투 속에서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고 다리와 갈비뼈가 골절돼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현재 동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게 "키우던 강아지가 아파서 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