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 토트넘 훗스퍼)이 현지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14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올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손흥민은 6만9천358점으로 14위였다.
손흥민은 리그 34경기(교체 11경기)에 나서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골, FA컵에서는 6골 1도움을 올렸다. 총합 21골 7도움이다.
이로써 한국 축구사에 새 족적을 남겼다. 레전드 '차붐' 차범근이 1985~1986 시즌 달성했던 한 시즌 최다골 19골을 넘어섰다. 또 토트넘에서 두 시즌 동안 29골을 기록하며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이 EPL 8시즌을 뛰며 넣은 27골도 경신했다.
손흥민에게는 자신의 기록도 경쟁 대상이었다.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12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EPL에서 리그 득점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를 두 번이나 수상했다.
손흥민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는 1위부터 차례로 알렉시스 산체스, 에당 아자르, 해리 케인, 디에고 코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이너, 필리페 쿠티뉴, 로베르토 피르미누, 마르코스 알론소,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페드로였다.
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스 실바,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등 스타들은 손흥민보다 순위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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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