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속 "아트다 아트" 대사가 유행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화 '보안관'의 '덕만이의 사랑의 테디베어' 및 '종진의원' 영상에서 청순한 매력을 발산한 배우 손여은과 아재파탈 매력을 선보인 조진웅의 "아트다 아트" 대사가 주목 받고 있는 것.
이 영화는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로컬수사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에서 손여은은 '기장 소피 마르소' 희순을, 조진웅은 서울 사업가 종진을 연기했다.
영상 속에서 종진이 곰돌이 모양의 카페라떼를 희순에게 건네자 그녀는 차진 부산 사투리로 "어머. 너무 예쁘다. 아트다. 아트.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마셔요"라며 감동한다.
'종진의원' 영상에서는 종진이 미용실 손님에게 어깨를 주물러주며 역시 구수한 사투리로 "근데 형수님 목 라인이 진짜 아트다. 아트"라고 말하는 장면도 등장했다.
'아트다. 아트'는 기존의 MBC '무한도전' 유행어 '히트다. 히트'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기장 등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장소인 일광해수욕장, 강송교,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대변항, 기장시장, 범천 철길 건널목이 관광 명소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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