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간 넵튠, 상장 후 첫 실적 뜯어보니…1분기 '적자전환'

입력 : 2017-05-26 2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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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 넵튠(대표 정욱)의 코스닥 상장 후 첫 경영성적표가 공개됐다.
 
26일 넵튠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9억3천만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신작 출시를 위한 인건비 및 블루홀 등 외부투자 확대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출시한 소셜카지노게임의 매출호조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56억7천만원의 실적을 냈지만 외화환산손실 등의 증가로 10억7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이 역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기준으로만 이 회사의 실적을 따져보면 매출은 1.7% 줄어든 2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2%, 91.0%씩 감소한 9천만원, 3천만원이다.
  
지난 1분기 동안 넵튠의 실적 대부분은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결기준 넵튠의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해외가 84.6%, 국내가 15.4%다.
 
자체개발한 '라인 퍼즐탄탄(사천성)'과 자회사 HNC게임즈가 서비스중인 소셜카지노게임 '리얼카지노'를 통해 각각 일본과 북미시장에서 회사 실적의 대부분을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소셜카지노게임이 전체 매출의 63.33%인 36억원,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탄탄사천성'이 20억원(35.63%)을 벌어 들였다. 기타 게임에서는 전체매출 중 1.04%인 6천만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넵튠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본사 및 개발 자회사를 통해 총 9종의 신작게임을 개발중이다. 각각 퍼즐 3종, RPG 1종, MOBA 1종, 소셜카지노 3종 등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12월 중순 상장한 넵튠은 3월 말 기준으로 산하에 7개의 개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월 카카오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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