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파니가 과거사를 털어놔 눈길을 모은다.
28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파니가 혼인을 반대했던 시부모와의 갈등을 토로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파니는 아들 형빈을 키우던 싱글맘이었지만 몇 년전 뮤지컬 배우 서성민을 만나 재혼했다. 현재는 방송활동과 의류사업을 병행하면서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서성민 역시 아이들의 진짜 아빠가 되겠다던 결혼 전 약속을 지금도 진심으로 지키며 두 아이의 아빠가 돼 함께 가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파니는 "남편은 아이들과 내가 할 수 없는 놀이를 해준다. 아들하고 몸으로 놀아준다"면서 "같이 공놀이를 하고 그러면서 아이가 엄청 밝아지더라. 신랑의 그런 모습을 보고 더욱 좋아졌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파니는 재혼 전인 2010년 QTV '더 모먼트 오브 트루스 코리아'에 출연해 연예계에 산재해 있는 성 접대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파니는 "단역 시절에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성 접대 요구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면서 "얼굴을 알리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에도 몇 차례 요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플레이보이' 모델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자들이 나를 너무 쉽게 보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전하기도 했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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