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낙연 후보자 지명 철회해야, 의혹 소명 안됐다"

입력 : 2017-05-31 09: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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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낙연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 YTN 캡쳐

자유한국당이 31일 이낙연 후보자의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정론관에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반대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도저히 이 상태로는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 후보자가 이 상태로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인사청문을 통과한다면 현재 온갖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다른 청문대상 고위공직자의 똑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임명 동의를 거부하는 이유로 “많은 의혹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동의해 줄 수 없다”고 했으며 “의혹을 소명할 가장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인사청문회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행위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 배우자의 위장전입 문제 외에 그림 강매 의혹, 장남의 병역 탈루 의혹, 장남의 증여세 탈루 의혹, 후보자의 입법 대가 고액 후원금 수수 의혹, 증여받은 토지의 세금 탈루 의혹, 후보자 측근의 불법 당비 대납 및 돈 인사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은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의결하기로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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