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광해,왕이된 남자' 천만흥행 잇나..심상찮은 오프닝

입력 : 2017-06-01 16: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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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군'이 '광해, 왕이 된 남자' 천만 흥행을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대립군'이 개봉일 한국영화 영화순위 1위에 오른데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잇는 오프닝을 기록해 '광해 신드롬'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대립군'은 지난 5월31일 전국 809개 스크린에서 13만6천24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영화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연속 영화순위 1위를 지켰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제쳤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 우먼'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2년 9월 13일 '광해, 왕이 된 남자' 오프닝 스코어(개봉일 관객수) 16만9천516명와 비슷한 오프닝을 기록해 또다시 '광해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립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폭스인터내셔널프로덕션)에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사와 제작진이 합류했을 뿐 아니라 '광해, 왕이 된 남자' 이전 시대인 어린 광해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한편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은 극중 리더 광해(여진구)가 치유와 위로, 감동까지 전해줄 영화라며 호응을 보내 입소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조정을 나눔)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하던 대립군(이정재)이 전장에서 운명을 나누는 내용이다. '말아톤' 정윤철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등이 출연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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