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김소현, 운명적 사랑 확인...애틋한 포옹으로 시작된 로맨스

입력 : 2017-06-02 0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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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주' 방송캡처


유승호와 김소현이 숨길 수 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확인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세자(유승호)가 한가은(김소현)이 더없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의 정체를 고백, 한가은과 서로 애절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세자는 한가은이 궐에 들어갔다는 말에 초조하게 한가은을 기다렸다. 세자는 망설이다 한가은에게 이선(엘)과 만난 사실을 물었고, 한가은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세자에 대한 원망 섞인 말을 쏟아내 세자를 당황하게 했다.
 
이후 한가은은 예전 천수와 만났던 달빛 정자에서 천수가 경갑을 목에 걸어줬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세자가 나타났고, 세자는 한가은이 평소와 다르다는 생각에 한가은을 걱정했다.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한가은은 세자에게 “천수도련님도 아니시면서 왜 자꾸 제 앞에 나타나시는 겁니까? 더 이상 나타나지 마십시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가은의 눈물에 세자는 가슴 아파하며 그대로 돌아서서 떠나버렸고, 세자가 가버리자 한가은은 주저앉아 서럽게 오열했다.
 
그리고 약초방으로 돌아온 한가은은 꼬물이가 그린 경갑 그림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꼬물이가 보부상 두령이 가지고 있던 경갑을 보고 그렸다는 그림은, 바로 한가은이 천수에게 받았던 해와 달이 새겨진 경갑이었다.
 
하지만 세자에게 달려간 한가은이 정말 천수 도련님이 아니냐고라고 묻는 순간 세자는 보부상 두령을 죽이기 위해 대목(허준호)이 보낸 살수들의 공격을 받았고 한가은을 보호하다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세자를 간호하던 한가은은 보부상 두령이 자신이 그리워하던 천수가 맞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고 그 순간 깨어난 세자는 힘겹게 손을 뻗어 한가은의 뺨을 어루만졌다.
 
세자는“너와 거리를 두는 게 널 살리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허나 한순간도 너를 잊지 못했다. 다시는 내 곁을 떠나지 마라”라는 말과 함께 한가은을 자신의 품에 끌어당겼다.
 
멀어지려 했지만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의 모습이 운명적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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