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2色 시청률 공약, 봉사활동부터 팬사인회까지

입력 : 2017-06-02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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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의 새 드라마 '듀얼'의 배우들이 이색적인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복제인간 추격스릴러물 '듀얼'의 정재영, 김정은, 양세종, 서은수가 훈훈한 시청률 공약을 깜짝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시청률 3% 공약'과 '최고 시청률 공약' 두 가지를 언급했다. 이 공약은 배우 김정은이 "드라마 제목답게 공약도 두 가지를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져 즉석에서 결정됐다.
 
공개된 제작발표회 영상에서 김정은은 "의미있는 시청률 공약을 하고 싶다"며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이에 다른 배우들은 "시청률 3% 돌파시 배식 봉사를 하겠다"고 화답해 한 가지가 결정됐다.
 
평소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다니는 김정은의 생각이 적극 반영된 이번 공약에 대해 다른 배우들은 "만약 3%를 돌파한다면 시청자들께 사랑을 받은 만큼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나온 '최고 시청률 공약'은 팬사인회였다. 배우들은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면 종영 후 시청자분들을 위해 팬사인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재영은 "양세종과 서은수를 위해 팬들이 사인을 받을 수 있게끔 줄을 잘 세우겠다"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듀얼'은 선과 악으로 나뉜 두 명의 복제인간과 딸을 납치당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복제인간 추격 스릴러다. 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형사 장득천(정재영)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한 엘리트 검사 최조혜(김정은),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복제인간 성준&성훈(양세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의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면 '듀얼'은 드라마의 배경을 2017년으로 설정하는 새로운 시도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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