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주형 선수의 타구를 맞은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 선수가 정밀 검진을 받는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백정현 선수가 김주형의 타구를 왼팔에 맞아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정현은 4회까지 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팀이 4-1로 앞선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1이닝을 남겼다. 선두 타자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1사 주자 없을 때 백정현은 김주형 타구에 왼팔을 맞고 주저 앉았다. 투구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 고통을 호소한 백정현은 최충연과 교체됐다.
삼성 관계자는 "트레이너실에서 체크했다. 근육이 많이 붙어있는 쪽에 맞아 뼈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 대구 세명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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