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제2의 법꾸라지 우병우 꼴"이라고 비난했다.
신 총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 최순실 보다 눈물호소 연기는 한수 위고 모르쇠 연기는 두수 위 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석방 후 고개 숙인 인사연기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꼴이고 기각은 행운이지만 불행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는 3일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청담고등학교 재직 시절 허위 서류를 이용해 출석 등을 인정받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이화여자대학교에 부정하게 입학하고 학사 특혜를 받은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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