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강태오 사랑방해꾼 엄정화와 '불꽃3자대면'

입력 : 2017-06-03 21:51:14 수정 : 2017-06-03 2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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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 강태오가 사랑방해꾼 엄정화와 삼자대면하는 모습. 빅토리콘텐츠 제공

'당신은 너무합니다' 애증과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엄정화와 장희진-강태오 커플의 살벌한 삼자대면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 25회에서는 경수(강태오)가 엄마 지나(엄정화)에게 해당(장희진)과의 결혼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며 세 사람 사이에 사나운 기운이 감돌았다.
 
앞선 방송에서 해당은 경수가 악연으로 얽힌 지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지만 애정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 경수에 대한 믿음으로 연인 관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이어 3일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분에서 해당은 경수가 마련한 삼자대면 자리에 지나와 함께하게 됐다. 폭발할 것 같은 세 사람의 감정 교류는 긴장감 있는 정서로, 쫄깃한 전개를 이끌어갔다.
 
해당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지나의 절박함과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매회 독설을 날리는 경수,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해당의 안타까운 현실 등 세 사람은 각자 입장에서 벼랑 끝 외침을 계속하며 갈등을 키워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 같은 내용 외에도 아버지 강식(강남길)으로부터 경수와 헤어지라는 말을 들은 해당이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도 더해졌다. 때문에 갈등으로 폭발할 것 같은 전개 속에도 감성적인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 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그녀의 모창 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인생 이야기.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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