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이유리, 양가 어머니 싸움으로 결혼 포기

입력 : 2017-06-05 07:22:22 수정 : 2017-06-05 0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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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버지가 이상해' 방송캡처


결혼을 준비한 류수영 이유리가 또다시 양가 어머니들의 격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1년 결혼인턴제를 통한 결혼에 합의한 차정환(류수영)과 변혜영(이유리)가 상견례를 진행했지만 차정환 모친 오복녀(송옥숙)와 변혜영 모친 나영실(김해숙)의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복녀와 나영실은 상견례 전부터 기싸움을 시작했다.
 
차정환과 변혜영은 그런 가운데에서도 분위기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오복녀와 나영실이 상견례 음식 계산 문제로 부딪히자 차정환이 “저희가 낼 거다. 저와 혜영이가 내겠다”고 나서고, 변혜영이 “그런 뜻에서 메뉴도 저희가 결정하겠다”라며 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오복녀와 나영실의 기싸움은 아슬아슬하게 이어졌다. 오복녀는 스몰웨딩을 하겠다는 아들 차정환에게 호텔 빅웨딩을 하라고 강요하면서 나영실에게 “혼수와 예단은 격식 맞춰서 제대로 해 달라. 그쪽 집 수준 말고 우리 쪽 수준에 맞춰 달라는 이야기다”라며 대놓고 무시했다.
 
여기에 혼인신고 문제, 시집살이 문제까지 연달아 폭탄이 터지자 나영실은 “안 돼. 어디를 들어가. 너 이 결혼 절대 못해”라며 딸 변혜영에게 폭발다.
 
오복녀 역시“나도 이 결혼 못해”라며 맞섰고 그렇게 양가 모친이 폭발하며 상견례가 초토화 됐다.
 
실망한 차정환은 모친 오복녀에게 “그냥 집 나가서 혜영이랑 따로 결혼해 살겠다”고 선언했다. 변혜영 역시나영실에게 “엄마가 그렇게 거침없고 격조 없고 옹졸하고 성급한 자아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나한테 다시는 결혼 이야기 꺼내지 마라. 평생 결혼 안 한다. 남자는 사귈 거다. 동거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변혜영은 “나 더럽고 치사해서 더는 못하겠다. 내가 결혼에 환장한 것도 아니고. 더는 못 참아”라고 말했고, 차정환은 “우리 이렇게 연애만 하자. 오빠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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