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하나인 망종이 5일 다가왔지만 전국에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은 보리를 수확하고 곡식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다. 일부 지역에서는 망종에 날씨가 궂거나 비가 오면 그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전국은 강수략 부족에 따라 가뭄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전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2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교세는 지역별로 전남 25억원, 전북·충남 20억원, 강원·충북·경기·인천 10억원, 경북·경남 7억원, 세종 5억원 등이다. 이는 긴급 용수원 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전처는 지난달 29일 가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충남 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특교세 70억원을 긴급지원한 바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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