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에 이어 '쌈마이웨이'까지 최근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한 영화 '보안관'이 지난 5월 3일 개봉해 13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한 후 누적관객수 258만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에서 촬영한 KBS2 '쌈마이웨이'도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보안관' 누적관객수는 258만3천778명. 또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 5회는 10.6%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전 회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보안관'의 개봉 35일(6일 기준)째도 계속된 장기 상영과 '쌈 마이웨이'의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보안관 촬영지', '쌈마이웨이 촬영지' 검색 시 많은 연관 검색어들이 생성될 정도로 촬영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안관'에 일광해수욕장, 강송교, 학리방파제,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대변항, 기장시장, 범천 철길 건널목 등 부산 명소가 등장해 이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고 '쌈마이웨이' 역시 SNS를 통해 부산진구 범천동 '호천마을', '만리산공영주차장', 남구 문현동 '지게골',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박물관' 등 촬영 장소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와 촬영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보안관'은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조진웅)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코믹수사극이다. 김지원 박서준 '쌈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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