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모션, 동국대에 130억 원 상당 공학용 소프트웨어 기증

입력 : 2017-06-09 16:30:1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동국대 제공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버추얼모션(대표 배대성)이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동국대에 130억 원 상당의 공학용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지난 8일 배 대표와 김영욱 상무 등 버추얼모션 관계자들이 학교를 방문해 공학용 소프트웨어 DAFUL 40카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동국대 한태식 총장, 이관제 대외부총장,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임중연, 이상용, 김흥수, 이승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증은 회사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진 간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DAFUL 관련 인프라 및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DAFUL 소프트웨어는 다물체 동역학해석 및 유연체 응력해석(구조역학해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응용공학(CAE)용 소프트웨어로서 자동차, 건설 중장비, 전자기기 등 각종 기계시스템의 해석에 필요한 도구이다.
 
특히 기존의 유한요소(FEM) 메쉬(Mesh) 생성작업 없이 CAD 모델로부터 직접 해석모델을 구성하여 구조동역학 해석 수행이 가능한 메쉬프리(Meshfree)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배 대표는 "동국대 학생들이 이공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해 학문연구와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한 총장은 "노력 끝에 개발한 귀중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에게 잘 활용하도록 교육하겠다"며 "동국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공학교육인증을 받아 선진공학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이공계열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이 소프트웨어가 많은 공학도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동국대는 이번에 기증 받은 소프트웨어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전산실 및 전공 관련 대학원 연구실에 설치해 각종 기계, 로봇 장비 및 시스템의 다물체 구조동역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