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북한군 정우성 보니..한반도 절체절명 긴장감

입력 : 2017-06-10 0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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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 정우성(사진) 곽도원이 4개월간 대장정을 마치고 이달 초 크랭크업했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화두 던질 작품이다. '강철비' 배급사 NEW 제공

정우성 곽도원 주연 영화 '강철비'가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크랭크업 했다.
 
영화는 현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공존하는 남한 정권교체기, 쿠데타로 인해 치명상을 입은 북한 최고 권력자가 요원(정우성)과 함께 남한으로 숨어 들어오면서 한반도 사상 최대 위기를 맞는 이야기. 비밀첩보작전을 그린다.
 
1천137만명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수년간 집필한 시나리오에 정우성 곽도원과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 신예들이 뭉쳐 완성도를 더한다. 양 감독이 직접 만든 웹툰 '스틸 레인'에서 모티프를 따와 남북 전쟁의 위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그가 10년 이상 자료를 준비하며 집필한 '강철비'(제작 모팩앤알프레드)는 대한민국의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액션과 전쟁신을 밀도 있게 다룰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달 초 크랭크업과 함께 처음 공개된 스틸에선 주연 정우성 곽도원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북한 쿠데타로 파괴된 개성공단 한가운데 놓인 북한 정찰총국의 전직 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 모습은 일촉즉발 상황을 표현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 한반도 전체가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것을 인지한 청와대 현 외교안보수석대행 곽철우(곽도원) 모습은 작품이 던질 묵직한 화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강철비` 곽도원 정우성(사진)이 최근 크랭크업 했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강철비` 배급사 NEW 제공
공개된 스틸 두 장만으로도 정우성은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를 넘는 열연을, 곽도원은 그간 본 적 없는 깊이 있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기대하게 한다. 현장에서 크랭크업의 기쁨을 나누는 두 배우 모습에선 4개월간 촬영하며 쌓은 우정을 느끼게 만든다.
 
정우성은 "이 작품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도원은 “'변호인' 이후 양우석 감독과 뜻 깊은 두 번째 만남이었다. 믿음과 신뢰로 함께 작업한 작품이니만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양 감독은 “한반도 정세를 흥미롭고 첨예하게 다룬 영화다. 우리 모두 고민해야 할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관객에게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남북 전쟁 위기를 긴박감 있게 그려낼 이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강철비` 정우성 곽도원이 얼마 전 촬영을 끝냈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화두를 던질 영화다. `강철비` 배급사 NEW 제공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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