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타이타닉호 침몰과 비슷한 '오세아노스호' 사고 소개…다른 점은?

입력 : 2017-06-11 1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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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오세아노스호. MBC 캡쳐

'서프라이즈'가 오세아노스호 침몰 사고를 소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500여명의 승객이 생존한 여객선 오세아노스호 침몰 사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9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80여명의 승객을 태운 채 출항한  프랑스제 그리스 선적의 호화 여객선 오세아노스호는 심한 폭풍우의 영향을 받아 선체 모든 것이 바다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해수 흡입구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엔진과 발전기가 침수되면서 전기가 끊기고 엔진이 멈췄다.
   
결국 배를 버리기로 결정한 선장과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내버려두고 도망갔다. 배에 탑승한 영국 출신 음악가 모스 힐은 무전기를 찾아 직접 구조 요청을 보냈다. 이에 구조대는 세 척의 상선과 수십 대의 헬리콥터를 보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탓에 구조대가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없었지만, 힐과 그의 아내 트레이시는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차분하게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다음날 오전 승객들은 모두 구조됐다.
  
오세아노스호의 마지막 침몰 상황을 보면 뱃머리 부분이 수면과 수직으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를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오세아노스호 탑승객 전원은 무사했고, 타이타닉호의 승객은 1,500여명이 사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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