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웹툰 넘어 영상시장 진출…드라마 제작 자회사 '이야기동맹' 설립

입력 : 2017-06-15 10:18:46 수정 : 2017-06-15 14: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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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플랫폼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대표 유정석)가 웹툰을 넘어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탑코는 자사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해 영상제작 자회사 '이야기동맹'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법인 이야기동맹은 최근 웹툰 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탑툰의 다양한 콘텐츠를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신규법인의 초대 대표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등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한 김현우 페퍼민트앤컴퍼니 대표가 겸직한다. 앞으로 이야기동맹과 페퍼민트앤컴퍼니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시너지 창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허준'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도 이야기동맹 소속으로 합류한다. 최 작가는 탑코가 보유한 원천 IP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기획 및 대본 작업에 참여해 나가게 된다.
  
탑코는 현재 보유중인 700여 편의 웹툰 IP 가운데 영화, 드라마 등으로 이식 가능한 IP를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세부적인 사업실행을 위한 작가 및 감독 영입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영상화 타이틀도 정해졌다. 4차원 순수 악녀 정샛별과 어딘가 찌질해 보이는 훈남 최대현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코미디물 '편의점 샛별이(활화산&스기키 하루미)'다.
 
'편의점 샛별이'는 16부작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으로, 기존 공중파나 케이블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참신한 포맷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야기동맹 김현우 대표는 "방대한 원천 IP를 보유한 탑툰과 함께 하는 콘텐츠 제작사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고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일"이라며 "드라마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최완규 작가를 필두로 양질의 영상콘텐츠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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