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이덕화, "신인 최진실 불 속에서 구해...가발 녹았다"

입력 : 2017-06-15 23:49:39 수정 : 2017-06-15 2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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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이덕화가 불 속에서 최진실을 구하다 가발이 녹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사진-방송 캡쳐

배우 이덕화가 고(故) 최진실을 불 속에서 구한 대신 가발을 희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최고의 한방 2탄'과 '전설의 조동아리-위험한 초대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MC들은 한돈세트를 걸고 '촬영 중 아찔 했던 기억은?'이라는 주제로 토크 박스를 열었다. 이에 이덕화는 신인 최진실과 함께 촬영하며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함께 화재 장면을 촬영에 할 때였다"라며 "스태프 한 명이 지붕위에서 불을 떨어뜨리는데 비명을 지르더라. 연기가 위로 올라가니까"라고 말했다.
 
불이 번지고 촬영은 중단 됐다. 이덕화는 "조명 감독은 조명 들고 나가기 바쁘고, 카메라 감독은 카메라 들고 나가기 바쁘더라"라면서 "그런데 안쪽을 보니 최진실이 입구쪽으로 안나오고 반대쪽으로 가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들어가서 최진실을 들쳐 업고 나왔다. 발바닥 화상도 입었다"고 말해 박수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이덕화는 "다 끝나고 거울을 봤다"면서 "왼쪽 가발이 다 불에 녹았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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