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진꽃환의 존재를 알았다. 김소현은 음독 사건으로 출궁 위기에 몰렸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23, 24회에서는 진꽃환의 존재를 안 세자 이선(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회에서 대비(김선경)은 국경의 군사를 움직이기 위해 보부상 두령으로 위장하고 있는 세자를 암살할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했다. 이에 이 날 세자는 이를 모른 척하며 대목을 치기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해 대비를 찾아갔다.
세자는 "대목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며 "그를 치기 위해 제 지혜를 이용해주십시오"라며 대비에게 허리를 숙였다. 의외의 반응에 대비도 세자를 이용하기로 하고 계책을 물었다.
그래서 세자는 "이제 대목이 중전을 간택해 실권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며 "어차피 이를 막을 수는 없으니 대비께서 먼저 금혼령을 내려 공세로 나가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는 가례도감(왕의 혼인을 관장하는 임시 기구)를 세우고 우보(박철민)을 책임자로, 세자를 말단 별감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세자 대신 왕위에 있는 천민 이선(엘)을 끌어내리려 하는 대비는 자신을 믿는 한가은(김소현)에게 왕의 죽통을 가져오라 시켰다. 대비는 죽통 안에 있는 진꽃환의 존재를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명령한 것이다.
한가은은 죽통을 훔쳐냈지만 이를 본 매창(이채영)은 "대비를 너무 믿지 말라. 목숨이 위험하다"라고 경고하며 몰래 한가은이 가진 죽통을 빈 죽통으로 바꿨다. 그리고 한가은은 빈 죽통을 대비에게 가져다줬고, 대비는 진꽃환을 알지 못하게 됐다.
짐꽃탄이 없어지자 천민 이선은 바로 중독증세를 보였다. 그를 만나러 간 세자는 전날 그 독이 진꽃환이라는 것을 알고 이를 구하기 위해 대목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행단의 행수인줄로만 알고 있던 김화군(윤소희)를 만났고, 그녀가 대목의 손녀인 것까지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