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의 당 대표 후보 사퇴와 그의 아내인 배우 심은하 씨의 수면제 과다 복용 등 일련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지 의원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집사람은 나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라며 "정치인 지상욱의 아내라기보다 남자 지상욱의 아내다. 항상 후원해주었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내조라는 게 꼭 앞에 나서서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과 용기를 주고 자문해준 덕에 홀로 설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지난 21일 가족들의 건강 이상을 이유로 당 대표 후보를 사퇴했다. 이후 심은하 씨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강남 A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사실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