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훔친 우원식 "한국당 추경 논의 거부는 대선 불복"

입력 : 2017-06-22 19: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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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추경안 반대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자유한국당이 '일자리 중심' 추가경정에산안을 강하게 반대하는 건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대선 불복"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해당 추경안은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대통령의 첫 공약이다"며 "국민의 절박한 요구인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정말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경은 국회에서 논의하고 또 심사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해봐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합의에 나선 이유는 바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추경 심사도 아니고 논의도 못 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대선이 끝났으면 최소한 협조를 해야지 논의조차 막으려고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제가 정말 한 달 동안"이라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쳐오르는 듯 눈시울을 붉히며 손으로 눈가를 훔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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