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명이 '하백의 신부'에서 호흡을 맞춘 동갑내기 배우들을 언급했다.
공명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극 '하백의 신부 201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94년 동갑내기 배우들 출연 소식에 캐스팅 때부터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공명은 극 중 천국의 신 '비렴' 역을 맡았다. 비렴은 호기심과 재미를 쫓는 성격 덕에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다닌다.
그는 "남주혁 정수정씨와 1994년생 친구다. 처음부터 친구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했다"며 "촬영 호흡도 정말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맡은 '비렴' 캐릭터에 대해서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탈색하고 염색하는 등 헤어와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여기에서 몇 번 더 염색하면 작품 끝난 후 삭발해야 할 것 같다. 그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캐릭터를 잘 소화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의 소아(신세경)의 이야기를 그린다.
윤미경 작가의 인기 만화를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스핀오프 드라마로,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